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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Las Vegas에 있는 Gordon Ramsay 식당 완전정복 (피쉬앤칩스, 버거, 헬스키친, 스테이크, 펍앤그릴) 본문
[Restaurant] Las Vegas에 있는 Gordon Ramsay 식당 완전정복 (피쉬앤칩스, 버거, 헬스키친, 스테이크, 펍앤그릴)
kookhh0827 2019. 8. 19. 22:59라스베가스에는 총 5개의 고든 램지 식당이 있습니다.
피쉬앤 칩스, 버거, 헬스키친, 스테이크, 펍앤그릴이 바로 그 식당들입니다.
이번 DEFCON 2019 CTF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가게 되면서, 이 식당들을 모두 방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피쉬앤칩스입니다.
식당별 리뷰 바로가기
1. Gordon Ramsay Fish & Chips
고든 램지 피쉬앤 칩스
해당 식당은 플라밍고 호텔 바로 근처에 있는 식당가에 위치합니다.
전반적으로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줄은 꽤 길었고(저녁 8~10시 사이에 갔는데 15분정도 기다림)
주문을 하면 대기 번호를 알려주고 음료수는 흔히 패스트푸드점에서 볼 수 있는 dispenser에 알아서 따라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주문은 보통 메인+감자튀김 정하기+소스 2가지 선택+음료수 정도로 하게 됩니다.
저는 생선을 싫어하기 때문에 치킨앤칩스를 시켰는데
치킨 3조각은 모두 닭가슴살에, 감자튀김이 너무 많아서 배부르기만 했습니다.
그냥 피쉬앤 칩스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소스를 2가지 선택할 때
난생 처음 보는 소스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헷갈릴 수 있는데요
주문을 받는 직원분께 자신이 주문하려는 메뉴와 어울리는 소스를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해 주십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기본 요리인 치킨이나 피쉬에 비해 감자튀김이 너무 많았어요.
2. Gordon Ramsay Burger
고든 램지 버거
다음으로는 고든 램지 버거입니다.
해당 식당은 플래닛 할리우드 호텔 1층에 있습니다.
여기도 역시 상당히 줄이 길었는데요,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이정도 있었는데 약 20분~30분 가량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마 예약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인 테이블이 대부분이라, 5명이서 가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 이름 그대로 버거가 주 메뉴입니다.
기본적인 시그니쳐 메뉴는 헬즈 키친 버거라고 하는데,
저는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Ultimate Cheeseburger을 먹었습니다(17$)
그리고 음료는 4$에 무한리필 제공됩니다.
두툼한 빵 사이에 패티와 치즈만 들어있는 극강의 미국스러운 음식입니다.
수제버거스럽게 나이프를 이용해서 잘라먹으면 됩니다.
패티는 익히는 정도를 정할 수 있는데요,
저는 그냥 무난하게 미디움 레어로 먹었습니다.
보통 햄버거의 패티는 뭉개지기 마련인데 여기는 스테이크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4$에 음료가 무한리필인데, 거의 다 마셨을때쯤 종업원 분이 계속 갖다주셔서 당황했습니다.
미국은 역시 팁문화 때문인지 서비스 정신이 대단한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는 햄버거를 시켜도 감자튀김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로 8$정도 내고 시켜야 하는데, 양이 굉장히 많으니 나눠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음료수랑 햄버거만 먹어도 엄청 배불러요.
피쉬앤 칩스랑 가격차이가 엄청 나는 것은 아닌데 만족도는 굉장히 차이났습니다.
라스베가스에 머무는 동안 먹었던 음식중 사실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3. Gordon Ramsay Hell's Kitchen
고든 램지 헬스 키친
극강의 컨셉 식당인 헬스 키친입니다.
여기는 씨저스 팰리스 바로 앞에 있는 식당입니다.
고든 램지가 나와서 셰프 지망생들에게 독설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한 그 티비 프로그램을 컨셉으로 해서 만들어진 식당입니다.
저는 티비 프로그램을 본적은 없습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면 곳곳에 있는 티비에서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요약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팀으로 나뉘어서 대결을 하다가 결국 마지막 한 사람의 우승자만 남는 티비 쇼처럼 보이더라구요.
입구에 들어가면 고든 램지가 반겨줍니다.
입구 근처에서 여러가지 기념품도 팔기는 하던데 가격이 비싸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는 예약을 하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그냥 구글 지도에서 해당 식당 누르고 예약하면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종업원이 설명해주는 내용을 들어보니
고든 램지는 scallops(관자) 요리, risotto(리조또) 요리, 그리고 beef wellington(웰링턴) 요리로 유명한 것 같습니다.
보통 제일 오른쪽에 있는 3가지 코스 요리로 나오는 런치 세트(62$)를 먹는다고 합니다.
저와 같이간 사람들도 저걸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에피타이저로 관자요리와, 랍스터 리조또를 시켰습니다.
런치 세트의 첫번째 메뉴로는 씨저스 샐러드와 양파 스프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씨저스 샐러드 같은 경우에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저 샐러드 (Caesar Salad)는 잎채소 샐러드의 일종으로, 로메인상추와 크루통이며, 달걀, 올리브유, 레몬 즙, 마늘, 우스터셔 소스, 후추를 드레싱으로 사용하여 만든다. 1924년 멕시코에서 시저 카디니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다고 하네요.
저는 spring onion soup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관자요리와 랍스터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저는 해산물을 싫어해서 관자 요리는 먹지 않았습니다.
5개에 무려 24$이나 합니다.
리조또는 처음 먹어봤는데, 한국의 죽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비록 해산물을 싫어하긴 하더라도 25$나 하는 에피타이저 요리이기 때문에 먹어주었습니다.
랍스터를 빼고 생각하더라도 꽤 맛있었습니다.
양파 스프입니다.
종업원 분이 후추를 뿌려주는데 그만 뿌려달라고 안하면 알아서 적당히 뿌려주십니다.
맛있는 스프였습니다.
미국 음식이 보통 기름지고 짜서, 속이 안좋아진 상태였는데
스프를 먹으니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메인 디쉬로 비프 웰링턴이 나왔습니다.
겉에는 페이스트리 같은게 감싸져 있고, 안에는 소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양념 맛은 한국식 양념갈비랑 비슷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고기 질이 엄청 좋은것 같진 않았어요.
디저트로 나온 음식입니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단 음식이었어요.
위에는 카라멜 아이스크림, 그 밑에는 초콜릿 빵, 빵 위에는 설탕덩어리, 빵 주위에는 꿀이 발라져 있어요.
너무 달고 칼로리가 높아서 2~3숟가락 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고든 램지는 이걸 먹어보고 디저트로 내놓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거 나중에 스테이크 집같은 데서 나오는 코스요리에도 디저트로 들어가있던데 고든 램지는 이걸 정말 좋아해서 넣는건지 그냥 생긴게 멋있어서 넣는건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음식 맛은 있었지만, 제 입맛에 맞지 않는건지 가격 대비 그렇게 만족스럽진 못했어요.
기본 62$에 리조또 25$를 둘이서 나눠먹었으니 12.5$
여기에 세금이 붙고 팁이 붙으니 총 95.00$를 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만큼 가치가 있었느냐 하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차라리 이 가격에 더 맛있는 요리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4. Gordon Ramsay Steak
고든 램지 스테이크
아마 미슐랭 스타가 있는걸로 알고있는 식당.
라스베가스에 있는 고든 램지 식당 중 가장 비싼 곳입니다.
이건 아마 Paris 호텔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도 역시 예약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6명이서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3명 3명 따로 나눠서 앉았어요.
깜빡하고 메뉴판은 찍어놓지 못했는데,
코스요리 메뉴가 거의 200$에 달하고,
에피타이저가 20$정도
기본 스테이크 요리가 50~60$ 정도
American Wagyu라고 비싼 고기로 된 스테이크는 70~90$ 사이였어요.
저는 에피타이저로 아메리칸 와규 카르파쵸(육회나 사시미랑 비슷한 요리)
메인 스테이크 요리로 아메리칸 와규 립캡(ribcap)을 먹었어요.
ribcap은 ribeye(립아이)의 일부분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eye부분보다 훨씬 지방층이 많아서 고기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없어서 못먹는 부위라고 해요.
암튼 그래서 그런지 그냥 소고기 립아이는 약 16온즈에 60$ 정도인데
아메리칸 와규 립캡은 8온즈에 85$나 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확실히 비싼 식당이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근데 조명이 너무 빨간색인 것은 살짝 흠이었던것 같아요.
정육점 같은 분위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먼저 나온건 카르파쵸에요. ribcap도 85$나 했는데 이것도 25$ 정도 했어요.
딱 5조각 주는데 육회를 맛있는 소스와 함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새알같은 것도 들어있는데 새콤한 소스에 절인건지 식초맛이 났어요.
근데 확실히 이건 정말 맛있긴 했습니다.
물론 25$라는 가격이 정말 눈물이 나긴 해요.
꽤 오랜 기간을 기다려서야 립캡이 나왔습니다.
우리가 갔을때가 10시 정도였는데 문닫을 시간이라 그런지 다들 피곤해보였습니다.
일단 고기의 겉은 살짝 바삭했습니다.
미디움 레어로 시켰는데 강한 불에 바싹 익힌건지 자르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그래도 확실히 비싼 값은 했어요.
속은 정말 부드럽고 육즙이 흘러넘쳤습니다.
지방층이 많아서 그런지 풍미도 엄청났어요.
정말 비싸긴 하지만,
한끼에 고든 램지 버거의 4배 정도 되는 가격을 내야하지만,
라스베가스 여행을 온다면 돌아가는 전날에 딱 한번 들릴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세트메뉴에 와인 페어링까지 하면 300~400$이 넘기 때문에 그건 좀 고민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에피타이저랑 메인 메뉴 저렇게 먹고 세금이랑 팁까지 해서 약 130$ 이상을 냈습니다.
5. Gordon Ramsay Pub & Grill
고든 램지 펍앤그릴
고든 램지 식당 순회의 마지막, 펍앤그릴입니다
사실 여긴 처음부터 갈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고든 램지 버거가 가성비가 너무 좋고 맛도 괜찮은 기억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보고 싶었는데
5명이서 찾아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거의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안으로 고든램지 펍앤그릴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건 씨저스 팰리스 호텔 내부에 있어요.
1층 로비를 지나가다 보면 약간 탁 트인 것처럼 놓여져 있습니다.
여기는 이름 그대로 펍입니다.
맥주 안주류의 음식도 팔고, 여러가지 종류의 생맥주도 팔아요.
그래서 벽에 저렇게 엄청난 양의 맥주 케그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한 것 같아요.
메뉴판을 보면 Pub Bites라 하는 안주류 음식도 팔고
일반 음식들도 팝니다.
저는 고든 램지 버거를 못간 것이 한이 되어
English Cheddar Beef Burger with Bacon(23$)을 먹었어요.
그리고 사이드로 트러플 프라이를 시켰습니다.
여기서도 ribeye 스테이크나 스프같은 메뉴들도 팝니다.
하지만 저는 스테이크 집에서 너무 지출을 많이해서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킨 메뉴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고든 램지 버거에서는 기본 사이드로 감자튀김을 안줬는데,
여기는 주더라구요.
그래서 트러플 프라이까지 먹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햄버거에 채소가 들어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빵의 질이나 패티의 질은 고든 램지 버거에 비하면 너무 낮았어요.
그리고 역시 미국 특유의 양많고 짠 부분때문에 배가 너무 불렀습니다.
그래도 맛이 없진 않았어요.
결론
어쩌다 보니 라스베가스에 약 일주일 머무는 동안 고든 램지 식당을 모두 가봤습니다.
백종원 아저씨랑 비슷하게 세계 곳곳에 자기 이름걸고 프랜차이즈를 내놓는 고든 램지의 식당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기에 사실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든 식당은 그중에 하나밖에 없어요.
식당을 평가할 때는 음식의 맛 뿐 아니라 가성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역시 고든 램지 버거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세금이랑 팁 포함 감자튀김(4명이서 나눠먹는 기준)+음료수까지 먹어도 25$~30$ 정도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여행 초기에 가서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적당한 가격이었던것 같아요.
여기에 Pub & Grill의 햄버거와 비교하면 정말 품질도 뛰어나고,
Steak와 비교하면 가격은 월등히 낮아서 상대적으로 굉장히 좋았어요.
아마 내년에 또 대회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가면 고든 램지 햄버거만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라스베가스에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 돈없는데 적당히 맛있는거 먹고싶으면 고든램지 버거 갑시다.